황무지 들판에살며시 나타나어느새 무리 이루고.
황금빛 가녀린 몸으로잘도 버티어 내는구나,거친 땅 위에서.
거친 비바람 뜨거운 태양에도굽히지 않는 그것은,조용히 불타는 너의 의지.
시끄런 들판에조용한 바람 지나가면,어디선가 들려오는 슬픈 웃음소리.
바람 멈추고 햇살 비치면,너는 살며시 고개 숙이고무언의 눈물 흘린다.